‘결국, 죽어-야 끝날까’ 10살부터 치매 할머니 돌봤다. 빨래 청소에 아르바이트까지….

사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불과 초2 한창 엄마와 아빠의 관심과 손이 많이 가는시기에 이 아이는 홀로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해야 했습니다.

10살에 불과한 아이는 암을 앓고 있는 아빠, 치매가 오신 할머니, 여기에 8살에 불과한 동생까지 있습니다.

할머니는 고관절 수술등 몇년 동안 수차례 수술을 받아야 할정도로 몸이 상당히 않좋으시다고 합니다.

 

아이의 일과는 가족들을 돌보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매일 저녁에는 할머니의 다리를 주무르고 요리를 하고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것 모두가 아이의 몫입니다.

아빠는 암으로 몇년전 돌아가시고 엄마는 동생을 낳자마자 산후조리도 못한채 바로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고 합니다.

사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결국 동생을 키우는건 이아이의 몫이였다고 합니다.

동생의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주고 설겆이를 하고 몇달전 엄마의 몸이 안좋아지면서 빨래와 청소까지 모든 집안일이 아이의 몫으로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온 가족을 돌보는 소년소녀 가장이 비단 이 아이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질병 장애등의 문제로 인해서 가족을 돌보는 아동 청소년 10명중 2명 이상이 초등학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작은 아이들이 가족을 돌보는 일에 내몰려 있게 된 셈이죠.

 

돌봄의 기간이 무려 5년이상 장기인 경우가 30% 가량이나 되었으며 초등학생때부터 공부와 함께 가족 돌봄 생계까지 책임지는 학생들도

상당수였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가족을 돌보는 것에 대한 지원 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이러한 힘든 상황 언제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삶에 계속 노출되다보면 자신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 자체를 인지 하지 못하는 상황에 까지 다다르게 된다고 합니다.

본인의 미래 그리고 학창 시절이 소멸되어 버리는 것이죠. 이러한 문제는 개인이 견딜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국가 사회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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