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운행을 마치고 돌아온 버스 기사님 이제 숙소에 가서 잠시 눈을 붙이기 위해서 버스에서 내리려는 순간 한 여학생이 눈이 퉁퉁 부은채로 눈물을 흘리면서
버스기사님에게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학생 무슨일이야? 왜그러고 있어?
학생은 수줍게 제가… 광주에서 온 버스에서 지갑을 두고 내렸어요…
그래서 지금 울고 있었어요? 지금? 아이고
그날 여수에서 버스 정류장으로 도착해서 차량을 정리하고 있었던 시점에 여학생이 갑자기 다가와서

눈물이 그렁그렁 하면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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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제차가 막차다보니 집으로 갈수 있는 교통편이 다 끊어진 상태더군요.
차는 8시 15분 차량이였다고 합니다. 약 20분 정도 여기서 기다린것 같더군요.

그래서 광주에서 돌아온 차량 기사님께 연락했다고 합니다.
학생의 나이를 물어봤더니 자신의 아들과 동갑이였다고 합니다.
학생이 무슨 돈이 있었겠어요.
자신의 지갑에 있는 돈을 모두 털어서 학생에게 쥐어 주었다고 합니다.
버스 기사님에 지갑 속에 있는 돈은 불과 1만여원 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학생에게 지갑속 돈을 모두 주고는 집까지 택시 타고 가요. 라고 말했답니다.
지갑에 돈이 좀더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부담 갖지 말고 택시 타고 가…
지갑을 찾으면 다행인데 못찾으면 어쩔수 없는 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