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미안하구나 사랑해 보고 싶다 ‘
고통속.. 마지막 안간힘을 다해 한글자 한글자 정성을 다해 써내려간 글에 그분들이 남긴 마지막 글에 그만 모두가 울음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누군가의 엄마, 아빠 딸 아들이였던 그들의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지옥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 뜨거운 화마는 그들을 집어 삼키고 말았습니다.

사건당시는 2003년 2월 18일 지금으로부터 20년전에 대구에서 있었던 대구 지하철 참사이야기 입니다.
뇌졸증으로 인한 반신불수 그리고 그로 인한 심한 자괴감과 우울증까지 앓고 있었던 김대한은 스스로의 신변을 비관해서
2월 18일 당일 9시 30분에 대구시 송현역에서 1079열차를 탔습니다.
그는 한 플라스틱 통을 들고 탔습니다. 그 플라스틱 통에는 휘발유가 들어 있었습니다.
9시 53분경 대구 중앙로역에서 열차가 서행하자 그는 가지고 있던 석유 플라스틱 통을 바닥에 투고 불을 붙였습니다.
불이 그의 옷에 옮겨 붙자 깜짝 놀란 그는 휘발유가 들어 있는 통을 바닥에 던졌고 삽시간에 큰불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