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배우 바로 배우 김혜자 입니다. 최근 방송된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그간의 본인이 배우로서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미 최정상의 자리에서 연기력 인성 모두 흠잡을때 없는 그녀이지만 그녀에게도 나름에 고충이있었다고 합니다.
60년이나 해온 연기 경력이지만 다른 사람에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연기를 해오고 계시다고 합니다.
선생님 그렇게 연기하시면 어떻게 해요?

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에서 작가와 배우가 함께 고민하며 작업할 때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김혜자는 이병헌의 엄마 강옥동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작업 초반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대본 연습을 제대로 할수 없었다고 합니다.
촬영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시간이 맞는 일부 배우들과 대본 연습을 할수 있을 정도로 빡빡한 상황이였다고 합니다.
첫 대본 리딩을 마친고 나자 작가에게서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선생님, 엄마를 그렇게 사랑스럽게 연기하시면 어떻해요? 그렇게 하시면 선생님을 누가 또 캐스팅 하겠어요’ 라고 쓴소리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이말을 듣고 나서 김혜자님은 이게 미쳤나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가의 이러한 충격에 가까운 지적이 연기하는데에는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강옥동이라는 캐릭터는 온가족은 모두 하늘나라도 떠나 보낸 기구한 운명의 여자였기 때문에 그렇게 사랑스럽게 연기하면 안되는 상황이였다고 합니다.
평소대로 연기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확 박히게 되어서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고 합니다.
김혜자님은 방송헤서 솔직히 후배 작가에게 혼난게 맞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혼나지 않으면 습관이 남아있게 되서 안된다 라고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60년이나 되는 대 선배이자 배우이신 김혜자님 이분은 다른 어린 후배들의 쓴소리도 받아들이는 모습에 역시 아무나 국민배우가 될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김혜자 선생님 너무 좋습니다. 참 어른이신것 같더라고요.
먼저 세상을 떠난 배우자 … 당연히 천국에 갔을테니 천국 문앞까지만이라도 보내 달라고 기도하신다고 합니다.
역시 최고의 배우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