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자리 백반을 판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해 왔던 광주 동구 대인시장의 해 뜨는 식당이 폐업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해 뜨는 식당은 2010년에 고 김선자 님이 개업하셨고 끼니 걱정하는 이웃에게 1000원 원가도 안 나오는 금액으로 음식을 제공해 왔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돌아가시고 따님이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서 식당을 운영해 왔다고 합니다. 매달 적자이지만 많은 기업의 후원과 주변 상인들의 후원으로 그럭저럭 식당을 운영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달 중순 따님마저 쓰러져 크게 다치시면서 당분간 식당을 운영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주변 상인과 전국에서 식당을 돕겠다며 많은 힘을 보태오고 있습니다. 김 씨의 동문에서도 힘을 보태서 2명씩 식당 문을 여는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설거지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상인분들로 부터 이모부로 통하는 한분은 식당을 직접 열고 음식을 나르는 등의 일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예전처럼 많은 분들께 한 끼 식사를 보태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장님의 큰 부상을 입어 폐업을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훈훈한 이웃의 도움과 자원봉사자들의 고마운 도움으로 이제는 1000원 백반집 운영을 계속 이어갈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