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설치가 안되요 어쩔수 없어요’ 인터넷 설치하는데 3~4시간, 다들 꺼려하는 달동네에 간 기사는 이걸 보고는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1997년 IMF로 다들 힘들 때 인터넷 업체에서 설치기사 모집을 한다는 광고를 보고  이일을 지원하게 되었네요.

 군 복무 중에 통신병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어 바로 취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건수로 수입이 생기다 보니 식사시간을 거를때가 많았고 항상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울때가 많았습니다.

어느날 정오에 빵을 먹고 설치를 위해 손님 댁에 갔을 때 혼자 계시던  아주머니가 식탁을 차리시고는  “어서 와서 이거 드세요.”

솔직히 빵을 먹은 뒤라 배부른데 차려진 테이블을 보니 배부르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고는 배가 터질 정도로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할머니의 이러한 감사합에 목이 메일 정도였죠.

 어느날 달동네에서 인터넷을 설치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설치기사님이 ​​집에 방문하셔서 이것저것 설치를 시도해 보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지국에서 너무 멀고 신호도 없어서 설치할 수 없다고 말할수 밖에 없었죠.

결국 그 아주머니는 흐느끼며 “생활이 쉽지는 않지만 아들을 잘 교육시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을 위해서는 인터넷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네요. 라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우리 아들이 와서 인터넷 설치가 안된다고 하면 얼마나 실망할까 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날은 결국 인터넷을 설치하지 못하고 되돌아 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님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멀리 아랫 마을에서부터 인터넷 전선을 끌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전봇대를 한개 타고 그다음 그리고 그다음

총 10개의 전봇대를 타고 나서야 인터넷을 그 달동네 까지 끌어올수 있었습니다.

달동네 사람들은 여기저기 모여서 인터넷 설치를 도와 주셨고 한나절이 걸릴 일을 그렇게 2~3시간만에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 기사분의 노력으로 달동네에 인터넷을 할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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