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런 집이 있다니..’시골 가난한 집에 한 여자가 시집오자 시어머니가 보인 이 행동에 모두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시골에 사는 시어머니께서  결혼 5년 만에 두번째로 우리집에 오셨습니다.

시아버지는 남편 어린시절에 일찍 돌아겼다고 합니다. 그냥 사진으로만 뵐수 있었네요

 

어머니는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남의 논밭 일에 식당일도 서슴지 않았고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 하셨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시댁 식구들에게 인사를 갔을때 그 떨림이란

나는 아직도 어머니가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한 번도 고생한 적 없는 서울 아가씨가 우리 가족이 되었다는 소식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긴 하네요. ”

시어머니 혼자 농사짓기가 너무 힘들어 남편과 시동생이 주말이나 공휴일에 농사일을 돕겠다고 발벗고 나섰습니다.

 

졸업 후 남편은 서울의 한 회사에 취직해 나를 만났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건강한 안색, 잘생긴 외모에 반했고, 밝고 일 잘하는 남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남편은 자기는 몸밖에 없다고, 자기가 고생할까봐 늘 멀리하고 싶다고 했어요.

하지만 제가 마음먹은 이상 부모님도 말릴 수 없었습니다.

자식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잘 살겠다고 약속하고, 남편을 사랑하고,  잘살것이라고 약속 했답니다.

 

어버이날과 어머니의 생일에 맞춰 우리는 양상추를 곁들인 삼겹살 구이 먹었습니다.

 

그리고는밤에 자려고 작은방에 갔는데 거기에 예단이 보내준 이불이 있었습ㄴㅣ다.

“어머니 저랑 주무세요  신랑이랑 남동생이 큰방에서 자고 싶다고 해서…”

“앗, 안돼 어떻게 … 아직은 어색하신지 처음에는 거절하시네요”

“괜찮아요. ”

거실에서 어머니와 함께  김치에 소주 한 잔을 마신뒤 잠들었습니다.

. 새벽에 나는 목이 말라 일어났고 어머니께서 바닥에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어머니 올라오세요 방 바닥이 차가워요.”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가 생기고 손자와 함께 자고 싶다고 하셨지만 저는  어머니 옆에서 잘 곳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아기야 너도 너같이 착한  딸 낳아라. 네가 나를 많이 좋아해서 없는 딸 생긴것 같아서 참 다행이다.

너 같은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아야해   알았지? ”

요 며칠 도시에 사는 며0느리는 춥고 불편하고, 시골에 가면 집에 가기 바쁘고, 시부모님은 돌봐주느라 바쁘고,

한데 너는 참 좋다

“난 아무 것도 안 했어요… ‘

어느 날 어머니가 상을 나르시다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지셨습니다.

병원에 있는 3개월 동안 나는 생각했습니다. 어머니를 모셔와야 겠다라고요

어머니의 방을 꾸민 아들은 할머니가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들떠 있었고, 남편은 입꼬리를 치켜올린 채 방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머니는께서는 절대 오지 않겠다고 말하셨습니다.

“어머니 저 둘째 임신했어요 그래서 직장에서 큰 아기 돌보기가 힘들어요. 입덧이 시작된 지금, 어머니 해주시는 밥이 참 그립네요?”

 

좋은 며느리, 착한 시어머니 하시는거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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