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된지는 3년이 조금 넘은 것 같네요.
총 당첨 금액은 18억 이였고요. 당첨될 당시 나이는 20대 중반이었어요. 지금은 30대가 되었네요.
삶에 질이 좀 나아지셨나요?

네 훨씬 나아졌어요. 이제는 편하게 회사를 다닐수 있게 되었어요.
말 그대로 회사에 매어 있을 필요가 없어진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당첨금으로 뭐 하셨나요?
우선 상가 건물을 대출을 좀 낀 상태에서 사서 월세를 받고 있어요.
지금도 회사는 계속 다니시는 건가요?
네 지금도 다니고 있어요. 그래도 마음은 상당히 편안해졌어요.
로또는 어떻게 사신거예요?
로또 원래 안 사다가 출근길에 그전날 꿈도 좋은 꿈을 꿨겠다.
수동으로 한번 사보았는데 그게 잘되었어요.
운이 좋았죠 뭐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로또에 당첨될 것 알렸나요?
부모님께만 알렸어요.
친구들에게는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요.
당첨되었을 때 처음 어떠셨어요?

당첨 번호가 나올 때 바로 확인하지는 않았고요.
자기 전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확인했는데
당첨이 되었다는 걸 알고 나서는
손이 떨리고 난리가 났죠.
그날 잠은 1시간 정도밖에 못 잤어요
아무것도 생각 안 나고
당첨 지를 잃어버릴까 밤새 그 종이를 가지고 있었어요.
농협에 당첨금 찾으러 갈 때까지
누구에게 말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어요.
돈을 받으러 갈때 떨리지 않으셨나요?
저 역시 돈을 받으러 갈 때 제일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하고 그 방법을 참고해서 다녀왔어요.
돈 받으러 갈 때 자가용을 이용해서 직접 농협 본사를 방문했었어요.
일단 시간대를 점심시간 피해서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갔을 때가 마침 점심시간이라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서
아래 커피숍에서 계속 대기 탔는데
이때 쫌 솔직히 조르였네요 ㅎㅎ
아무렇지 않은 척하느라 혼났어요.
당첨 후에 모르는 곳에서 연락이 많이 오나요?
아니요 전혀 안 와요.
혹시나 내 전화번호를 다른 곳에 알려준다면
농협에서 내 개인 정보를 넘긴 것 밖에 없기 때문에
난리 나 날 거예요.
당첨 확인했을 때 심장이 터질 것 같았나요?
전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떨릴것 같은데요..
심장이 터질것 같고 회사는 그만둬야 하나
뭘 어떻게 먼저 해야 하나 많은 생각이 났어요.
당첨 후에 삶이 많이 달라지셨나요?
솔직히 사는 건 다르지 않아요. 크게 변화한 것도 없고요.
하지만 마음이 일단 편해졌어요.
삶은 질 역시 당연히 올라가더라고요.
이제는 주말 야근은 절대 안 하고요.
칼퇴하면서 워라벨 지키면서 회사 다니고 있어요.
매년 1~2번씩 해외여행 다니면서 즐기고 있어요.
부모님께도 용돈 많이 드리고요.
로또 되기 전에도 회사생활이 만족스럽다거나
나름 좋은 회사인가요?
—
되기전에도 회사생활이 불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다만 미래에 대한 알 수 없는 걱정은 항상 있었죠 ㅎㅎ
근데 이제 그 걱정을 좀 덜어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직장생활은 그대로 하고 있어요.
솔직히 직장에서는 제가 건물을 구매한 걸 아무도 몰라요.
씀씀이도 그대로 고요.
변한 게 없다 보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더라고요.
저도 현실주의자쪽에 쫌더 가까워서
복권은 그냥 재미로만 샀엇거든요 ㅋㅋ
근데 이런행운이 왔네요 ㅎㅎ
회사에 꿈은 없습니다
그냥 배운게 그거니 이태까지 공부한게 아까워서
써먹고 있는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ㅋㅋ
회사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 그
래서 편하게 다니는 중이고요
죽을때까지 놀러다니기엔
금액이 그렇게 크지않은거같아서요 ㅎㅎ
미국복권정돈되야 욜로라이프 즐길거같네요 ㅎㅎ
월세 받는 것 그리고 월급까지 하면 실 수령하시는 돈이 매달 1천만 원 이상 되시는 것 같은데요.
수익은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한 달에 200 내외 정도 사용하고 있고 나 저축하거나 적금이나 예금 등의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고 있어요.
제가 사 치 한 건 솔직히 오픈카 하나 산 것 외에는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어린 시절부터 일을 시작했고
지금의 행운을 놓치지 않고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사치를 부릴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생활 이어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