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이 형 부부의 횡령 의혹에 관련되서 분노와 함께 억울함을 표출했습니다.
무려 30여년간 자신이 믿었던 사람에 대한 의심을 시작으로 배신 사실을 확인하는 데 불과 4개월 정도 밖에 안 걸렸지만,
박수홍은 그간 본인 법인의 자금의 무단 사용, 신용카드 용도외 사용, 그리고 본인 계좌에서의 무단 인출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2023년 3월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부에서는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남동생 부부에 대한 4차 공판을 열렸습니다.

재판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수홍은 “평생 가족을 부양해왔고, 남들처럼 가족들이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고 바랬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일평생을 바쳐서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들을 빼앗겼고 이것을 바로 잡으려 하다고 밝혔습니다. ”

2021년 4월 박수홍은 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약 61억7000만원 상당의 회사 자금과 개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116억원 상당의 소송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현재 형은 구금돼 있고, 형수는 재판을 받고 있지만 구속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박수홍은 2020년 1월부터 회사의 자금운용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고,
5월 세무사를 만나서야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동시에 4개월 동안 나는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증거 확보(은행 계좌 내역 확인, 형과의 통화 녹음 등)에 온 힘을 쏟았다고 합니다.

그 많은 부동산중에 박수홍님의 명의는 없었다고 합니다.
부동산 임대 만료시에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박수홍 씨는 32년 넘게 일했지만 통장에 3380만원이 남아 있어 보험까지 해지하고 황급히 6억5000만원을 세입자에게 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세 보증금 반납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그때부터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내 통장 내역을 살펴보고, 내가 몰랐던 통장까지 찾아내고, 모든 것을 비교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모든 일을 형이 했고 은행에 한 번도 가지 않았고, 모든 계좌 만들때 필체등이 모두 형 부부의 것이였다고 합니다.
이제 박수홍은 친형 부부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