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전세 차량 운전자가 대형 사고가 될수 있었던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대형 사고에서 대만 관광객 30여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스토리를 말씀 드리려 합니다.
이 버스기사는 공군에서 32년간 수송분야에서 근무했던 부사관 출신 이인수씨입니다.
지난해 전역 후 10월부터 제주교통 버스기사로 새롭게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사고는 25일 오전 10시 30분경 제주시 한 사거리에서 대만인 관광객 34명 등 승객 35명을 태운 버스의 우측면을 한 덤프트럭이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5톤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버스를 들이받은 사고였지만 버스 승객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고는 사려니 숲길로 출발 한지 불과 10분만에 발생했습니다.
다행히도 기사님이
이 기사님의 안전벨트를 매라는 말 덕분에 이번 대형 사고에서도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현장 교차로에 진입한 버스…그때 오른쪽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차가 있었고, 다시 보니 저 멀리 고속으로 달리는 덤프트럭이 있었습니다.
트럭이 빨간불을 달려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 것을 보고 기사님은 직감적으로 사고가 날것을 직감했고, 곧바로 핸들을 왼쪽 차선으로 돌렸고, 급가속해 차의 충돌 면적을 최소화했습니다

사고 직후 버스는 인근 화단으로 밀쳐지더니 사고 현장은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버스 옆면은 종이처럼 구겨지고 창문은 모두 산산조각이 나고 잔해물이 바닥에 흩뿌려졌습니다.
버스기사님은 얼굴에 피가 나고 팔다리가 다쳤지만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승객에서 내려 근처의 안전한 공터로 안내했습니다.
이 기사님 덕분에 승객 35명은 가벼운 부상만 입고 외부 부상은 없었고 병원 치료만 받고 모두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사고 규모와 버스의상태를 감안하면 기적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지난 24일 한국에 입국한 대만인 관광객들이 일정을 마치고 27일 오전 예정대로 제주도를 떠났습니다
안전벨트의 위력을 이번 사건으로 재확인한 만큼 제주동부경찰서는 곧 사고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