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소속 박건우 중사와 김보겸 하사는 창원시 진해구 중앙시장에서 저녁식사를 하려고 하던 중, 한 비명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소리는 “도둑이야!”라는 긴급한 외침이었습니다.

이 두 부사관은 주위를 살피며 상황을 파악하고, 절도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들은 즉시 범인을 쫓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박 중사는 시장 골목을 돌아다니며 도망가는 범인을 추적하였고, 김 하사는 112에 신고하면서 다른 길로 이동하여 범인의 도주로를 막았습니다.
약 300여미터의 추격 끝에 범인은 더 이상 도망갈 수 없게 되었고, 저항하려고 했지만 결국 해병대원들에 의해 현행범으로 붙잡혀 경찰에게 인도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20대 A 씨로 오후 6시 15분경 손님인 척하여 금은방에 들어가 금팔찌 2점을 훔쳤습니다.
A 씨는 경찰에 의해 인정을 하였으며,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점포 주인인 B 씨는 “처음에 매우 놀랐지만, 해병대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줘서 정말 고마웠고 감사하다”며 “정말 훌륭한 청년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타박상을 입은 박 중사는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만 가득했다”며 “해병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하사는 “주인이 많이 놀랐을 텐데 범인을 현장에서 잡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군대로서의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군생활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