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가 남편인 이상순과 함께 ‘멍청이’ 무대를 선보인 후, 그녀의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효리는 SNS에서 “멍청이 멍청했어?”라고 물음표를 달며 “괜찮아, 난 최선을 다했어^^. 다음에는 더 깊이 생각해야지”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효리의 이러한 글에는 가수 엄정화가 하트와 함께 “멋있었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효리와 엄정화는 케이블채널 tvN의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방송된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멍청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멍청이’는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의 히트곡입니다. 원곡가인 화사는 이효리의 무대에 앞서 “‘멍청이’라는 곡의 화자는 굉장히 배드 걸이다. 농익은 진정한 팜므파탈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효리는 핫핑크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남편 이상순의 카리스마 넘치는 기타 연주와 함께 ‘멍청이’를 선보였습니다. 이효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멍청이’는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무대를 마친 후, 이효리는 “사심으로 선곡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우리 부부는 결혼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서로에게 좋은 사이이고, 친구처럼 가족 같이 좋은데, 로맨틱한 느낌은 많이 사라졌다”며 “무대에서 (이상순이)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설렜다. 서로 가까워지고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관객들이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를 향해 “뽀뽀해!”라고 외치자, 두 사람은 관객들 앞에서 깜짝 뽀뽀를 하며 환호성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효리와 이상순의 ‘멍청이’ 무대는 온라인에서 호불호가 갈린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효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멍청이’는 “멋있었다”는 반응을 얻었지만, 일부에서는 “아쉬웠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이효리가 “멍청이 멍청했어?”라고 물으면서 심경을 밝혔는데, 이는 이러한 대중 반응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2013년에 결혼해 한국 연예계에서 사랑받는 커플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