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막막해 도움 청합니다..
지난 7월 2일 가게 앞에 친구들과 대화를 하러 나갔다가 고정되어있던 전동 킥보드에 올라갔습니다.
그러다 균형을 잃어 옆에 정차되어있던 포르쉐 박스터 차량에 부딪히는 바람에 앞휀다에 기스가 났습니다.
당연히 바로 사과드렸고, 차주 분이 “이거 이러면 앞범퍼를 다 갈아야 되는거 아시죠?” 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기스난 부분이 범퍼도 아니였고 당시에도 이건 교체할 정도는 아니고 도장 정도라 생각됐습니다. 그리고 차주분은 경찰에 신고하셨습니다.
경찰분들이 오셔서 진술을 했는데 차주분이 “킥보드를 타고 와서 차에 갖다 던졌다”고 허위 진술을 했습니다. 저는 절대 아니라고 진술했고 바로 킥고잉 어플도 없다고 말씀드려 경찰분들도 확인하셨습니다. 경찰분들이 진술이 다르다고 설명했으나 차주가 말을 전혀 안들어서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차주 측 보험사 불러서 진술을 다시 했구요.
현장 상황은 저렇게 끝이 났고 다음 날 문자로 재차 사과드리며 원만한 합의를 요청드렸습니다. 그러자 경찰서로 오라고해서 합의를 하고자 바로 갔더니 차주는 그냥 갔다고 합니다… (경찰분은 제 진술을 듣고 이건 고의성이 없고 운행한 것이 아니라 형사로는 안들어가고 합의나 민사로 들어갈거라고 하셨습니다.) 진술을 끝내고 나와서 전화했더니 전화 거절하셔서 문자로 사과드리고 합의금을 물어보자 아래와 같이 답변이 왔습니다… 문자 내역 첨부합니다.

저 정도 기스에 3~4천만원이 말이 되는 건가요…?
또 병원비는 정말 말이 안됩니다. 정차한 차량에 킥보드가 중심를 잃고 툭 쓰러진건데 다칠 수가 있을까요?.. 그냥 서있던 킥보드와 넘어진 겁니다. 당연히 제가 피해 입힌 부분은 보상 해야하지만 이건 상식 밖의 합의금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그리고 만약 차주분이 합의도 없이 도장이 아닌 휀다를 교체하시면 어떡해야 하나요.. 견적서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두렵습니다.. 앞으로의 대처방안이 궁금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